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함께 자살하자” 속여 금품 훔쳐 달아난 30대 검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08-09 13:13

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자살할 의사가 없음에도 동반자살 글을 게시해 피해자를 유인, 승용차와 금품 등을 빼앗은 혐의로 A씨(34)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4일 새벽 2시 30분쯤 해운대구 우동 모 호텔 객실에서 함께 자살하기로 한 B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아이폰7, G5 휴대폰 각 1대, 현금 60만원 등 19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고, 이튿날 자정쯤 같은 호텔 앞에서 역시 함께 자살하기로 한 C씨(25)의 후두부를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려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아이폰6 휴대폰 1개와 현금 20만원, C씨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살사이트 아이디 조회로 피의자를 특정하고 A씨의 여죄도 추가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다른범죄로 O교도소에 수감중인 A씨로부터 범행을 시인받았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