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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의 이색축제 ‘제3회 산촌문화축제’ 열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8-09 16:01

12일 영동군 상촌면 도마령 정상서 다채로운 공연 펼쳐져
산골마을의 공짜 저녁밥에 공연까지 곁들인 ‘멋진 山村축제’
지난해 충북 영동의 도마령 정상에서 열린 ‘제2회 산촌문화축제’의 공연 장면.(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의 산촌마을 사람들이 휴가 온 사람들을 위해 저녁밥을 무료로 지어주고 푸짐한 공연까지 선사하는 이색 산촌문화축제가 오는 12일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의 도마령 정상에서 펼쳐진다.

도마령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해발 800m의 고갯길 정상이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도마령의 산촌문화축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1부 산촌식사와 2부 산촉축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산촌식사는 말 그대로 도마령 산촌 사람들이 정성껏 준비한 저녁밥을 축제 참여자들이 함께 어울려 먹는 시간이며 2부 산촌축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본 행사이다.

특히 2부에서는 행사 전 아름다운 한글 써주기부터 춤, 가요, 대금·국악, 성악, 색소폰, 시 노래와 동요, 클래식 기타, 사물놀이, 명상음악, 힙합, 통기타 등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마을 주민과 휴가온 사람들, 도마령을 좋아하는 예술인들이 멋스럽고 운치 있는 밤을 즐기게 된다.

여름과 가을이 버무려질 무렵 펼쳐지는 산촌문화축제는 도마령 사람들이 주최가 돼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낭만을 위해 쌈지돈을 내어 해마다 만드는 축제다.

축제공동위원장인 홍수만(용화면)·임종덕씨(상촌면)는 청정지역의 아름다움과 산골생활의 낭만적 생활을 조금이나마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도마령 산촌축제를 기획했다.

영동군의 깊은 오지 마을인 도마령의 산촌문화축제는 또 마을에 오래 전부터 살아온 원주민들과 귀농한 산골 농부가 한 덩어리가 돼 멋진 여름밤을 즐기는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홍수만·임종덕 공동위원장은 “도시인들에게는 훈훈한 산골 생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줄 제3회 산촌문화축제에 많은 충북 도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제 관련 문의는 ‘도마령사람들’의 상촌면 총무 윤여생씨(010-4482-3131)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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