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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처방 약 먹은 순천향대학병원 환자들 ‘안전한가?’

-순천향대학병원 부원장 “환자 많으면 그럴 수 있다” 주장
-‘최근에는 유통기한 지난 당뇨병 주사 처방한 사실도 드러나’

(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8월 09일 18시 45분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순천향대학병원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통해 처방된 약재를 환자에게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병원 관계자들은 내사를 받는 한편 8일 병원 부원장, 사무처장, 홍보팀장 등이 나서서 언론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상흠 순천향대학병원 부원장은 “환자의 수가 많아지거나 일이 많아질 때 의사 수가 적으면 대리처방을 하게 될 가능성이 항상 있다”면서 “방침은 못하는 것이 맞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렇게(대리처방) 될 수 있고 본인 또한 30년 의료 경력에서 그런 적이 종종 있었다”고 불법한 사실을 당연하듯 늘어놨다.
 
대리처방이 관행인 것이냐는 질문에는 “의료계 측면에서 보면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한 것 뿐”이라며 “현실적으로 인원이 부족하거나 하면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말을 토로하듯 건넸다.
 
하지만 취재 결과 대리처방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니 개선해야 한다는 병원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간호파트는 이 일(대리처방)은 진료파트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고 이는 부원장도 여러 번 보고 받은 바 있음을 인정했다.
 
또 YTN 보도에 따르면 일반 행정직원들도 처방전 대리 작성에 동원됐으며 심지어는 환자 주사기에 약을 채워 넣는 의료행위까지 일반 행정직원들이 담당했다는 순천향대학병원 전직 직원의 증언이 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순천향대학병원은 8일까지만 해도 “문제없다” “사실이 아니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으나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리처방은 사실이되 임의처방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하루 사이에 바뀐 입장을 두고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학병원은 최근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당뇨병 주사를 처방해 보건당국의 시정명령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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