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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곤함이 심해지는 여름, 졸음운전 예방법은?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8-10 08:56

인천삼산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사 이상엽.(사진제공=삼산경찰서)

지난 달 11일 경 경부고속도로 신양재 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를 담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일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직장인 65%가 졸음운전을 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졸음운전에 대한 공포는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름에는 노곤함이 심해져 졸음도 많이 쏟아진다.

잠깐 딴짓만 해도 위험한데 졸음운전은 말할 것도 없다. 정신이 온전치 않으니 전방 상황 파악도 안될 것이고 위험이 닥쳐도 대응하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다.

고속도로와 같이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곳에서는 더욱 위험한데, 일단 차에 타서 졸음을 참아보는 건 쉽지 않으니 차에 탑승하기 전 졸음운전 방지 방법을 실행하도록 하자!첫 번째는 음식이다.

운전 하기 전 무얼 먹는 행동은 좋지 않다.

배가 부르면 잠이 솔솔 오기 마련이다.

지난 달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 정모(49)씨에게 ‘왜 사고를 냈느냐’고 묻자.

그는 “식사 후 깜빡 졸았다”고 답변했다.

그 졸음의 대가는 8명의 사상자로 이어졌다.

운전하기 전 식사를 했다면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카페인 섭취나 껌 등을 씹는 등 졸음을 쫓을 만한 조치를 해야 한다.

또 졸음이 오는 의약품이라면 반드시 피하라. 식사를 해야 한다면 과식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하고 커피를 마시거나 껌 등을 씹으면서 졸음을 떨치는 것도 좋다.

졸음 성분이 들어 있는 의약품도 안된다.

전날의 과음은 금물! 휴가를 많이 떠나는 요즘, 어차피 오랫동안 운전해야 하니까 전날 술이나 마시고 푹 잔 다음 일어나서 운전대를 잡아야지라고 생각하지 말자.

알코올 성분은 일시적으로 수면을 유도하는 것이지 푹 잘 자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그 다음날 더욱 피로를 느끼게 된다. 

출발하기 전 미리 주행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가는 길이 다 맞아~ 내비게이션은 없어도 돼!"라고 생각했다가 길을 잘못 들어 여기저기 헤매면 심신이 지쳐 잠이 올 수 있다.

꼭 이러한 이유가 아니더라고 출발하기 전 목적지가 정확히 어디고 어느 곳을 지나야 하는지 알아두는 것은 운전 습관의 좋은 예로 대표적이다.

틈틈이 휴식 시간을 가져주는 것도 필수! 노곤함과 피로가 졸음운전의 가장 큰 원인이다.

잠이 오면 잠을 자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찌 마음대로 할 수 있단 말인가.

잠은 못 자더라도 틈틈이 차를 세우고 화장실이라도 갔다 온다든지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 최신형 자동차들에 탑재되고 있는 안전보조장치 긴급제동시스템(AEBS)이나 차선이탈방지시스템(LKA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에 대한 적용 그리고 제도의 개선도 시급하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AEBS를 장착한 차량의 경우, 추돌사고가 미장착 차량보다 25% 적게 발생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는 졸음운전이다.목적지에 조금 더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안전임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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