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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폐광산 5곳 ‘중금속 오염’…보은에선 하천오염까지

카드뮴·비소·납 등 기준치 초과, 제천에선 석면 검출
환경부 조사결과 전국 28곳 오염 '정화 등 대책 시급’

(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8월 10일 14시 42분

충북 보은군 회인천 수계의 4개 폐석탄광산.(자료제공=환경부)
환경부가 지난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국 폐광산 28곳 주변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충북지역의 폐광산 주변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환경부는 10일 “지난해 강원, 충북 등 폐광산 주변지역의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폐금속광산 17곳, 폐석탄광산 7곳, 석면물질 함유가능광산 3곳, 폐석면광산 1곳 등 모두 28곳의 폐광산에서 모두 275만7120㎡의 면적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폐광산 주변지역 토양오염 실태 조사는 ‘토양환경보전법’ 제5조에 따라 충북 단양군의 보천광산 등 폐금속광산 17곳을 정밀조사했으며 폐광산은 145곳을 대상으로 기초환경을 조사했다.

환경부는 지난 2014년에 폐석탄광산 423곳의 기초환경조사를 마친 후 정밀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238곳을 해마다 순차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충북 보은의 보은광산, 부국광산, 한보광산, 삼성광산 등 4곳을 포함한 8곳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석면물질 함유가능광산에 대한 정밀조사는 공주시 유구읍 등 4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제천시 수산면 일대 동아 폐석면광산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했다.

폐금속광산 17곳을 정밀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체에서 우려기준을 초과한 토양오염이 발견됐고 4곳은 수질오염도 발견됐다.

이들 광산은 주변 농경지가 카드뮴(Cd), 비소(As), 납(Pb), 아연(Zn), 구리(Cu) 등 중금속에 오염됐으며 정화가 필요한 면적은 조사면적의 66.7%인 203만 3157㎡이다.
 
기초환경을 조사한 폐광산 145곳은 조사대상 중 60곳에서 토양오염 개연성이 발견돼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8곳의 폐석탄광산을 정밀조사한 결과 충북 보은군의 삼성광산을 제외한 7곳에서 우려기준을 초과한 토양오염이 발견됐고 5곳은 수질오염도 발견됐다. 이들 광산은 비소(As), 카드뮴(Cd), 구리(Cu), 아연(Zn) 등 중금속에 오염됐으며 정화가 필요한 면적은 조사면적의 24%인 27만7710㎡이다

특히 충북 보은군의 보은광산, 부국광산, 한보광산을 포함한 5개 광산은 수질조사(하천수. 갱내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의 보은광산, 부국광산 등 4개 폐석탄광산은 폐갱구에서 배출되는 물이 수소이온농도(pH) 5 이하의 산성수로 배출됐으며 철 같은 중금속으로 하천바닥이 붉게 변하는 적화현상이 발생했다. 이번에 조사된 보은군 지역의 폐석탄광산 4곳은 금강 수계인 회인천 수계에 위치해 있다.

또 추가로 조사가 이뤄진 충북 제천시 수산면 일대의 동아 폐석면광산에서는 조사 면적의 77%인 43만8779㎡에서 0.25% 이상의 트레모라이트 석면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폐광산 관계기관 정책협의회’를 통해 논의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폐광산 주변지역에 대한 주민건강영향 조사사업 추진 등 주민건강관리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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