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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복절에 ‘나의 소원’은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8-10 15:46

인천보훈지청 보훈과 박희정
인천보훈지청 보훈과 박희정.(사진제공=인천보훈지청)

언제부터인가 광복절 하면,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이 생각난다.

광복절 을 일제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기쁜 날로 알다가 선생의 글을 읽고 그렇게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날임을 체득하게 되었던 것 같다.

선생의 소원은 익히 아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었다.

이는 일본의 무조건적 항복으로 얻은 미완의 독립과 미?소 양국이 그어놓은 38선이라는 또 다른 비극을 마주하며 내뱉은 가슴 절절한 외침이었을 것이다.

선생은 또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가 침략하지 않을 정도의 국방력을 갖춘, 사랑과 평화로 가득한 문화국가가 되기를 소망하였다.

공교롭게도 백범 서거 68주기를 맞은 올해에도 선생의 ‘나의 소원’은 유효하지 않나 싶다.

식민지배, 남북분단, 6.25전쟁, 남북분단의 고착화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우리 역사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이 오늘에도 읽혀야 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광복절은 경축일지만, 이처럼 아직 우리에게 남은 과제를 생각해 보게 한다. 더불어 나라를 위해 부귀영화를 버리고 청춘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광복72주년 경축식’이나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광복 72주년 경축 문화행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리는 ‘2017 서대문독립민주축제’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에 참여해 보다 뜻 깊은 광복절을 보낼 수 있다.

인천보훈지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icbohun)에는 광복절 계기 삼행시 짓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런 SNS 이벤트 참여로 소소하게나마 광복절을 경축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해 유례없는 폭염에 시달린 국민들이 광복절에는 재충전하면서 각기 저마다의 위치에서 의미 있는 광복절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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