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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박형준, "국정원, 김대중-노무현 정부 정치개입도 밝혀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8-11 11:54

'썰전'에 출연한 박형준 교수가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정치개입 사례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썰전' 박형준 교수가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정치개입 사례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방송된 JTBC '썰전'은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파문을 주제로 다뤘다. 박형준 교수는 국정원 적폐청산TF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조사 과정에서의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교수는 “(국정원 적폐청산TF의 조사는) 셀프 조사다. 그곳은 5년마다 정치 바람을 심하게 타는 곳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 정부 입맛에 맞게 조사할 게 아닌가. 이명박-박근혜 정권만 조사하면 안 된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대해서도 조사해야한다고 했다.

 
(사진 출처 = 썰전)

이어 그는 "김대중 정부 때 세무조사를 앞두고 23개 언론사 사주 도청 사건이 있었고 노무현 정권 때도 야당 정치인 사찰이 있었다.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한다면 OK다. 그럼 과거사 청산을 한다는 차원이 되겠지만, 이명박근혜 13개 적폐 리스트 그것만 밝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국정원 정치개입에 의혹이 제기되고 안 밝혀진 게 있나"라고 물었고, 박 교수는 "안 밝혀진 게 있다"고 맞받았다.
 
박 교수는 "(국정원 적폐청산TF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를 실제 보수층에서 하고 있다"며 한 줄 논평에서도 "잘못은 엄중히 책임을 묻되 정치적 이용은 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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