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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찡그림으로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8-12 07:31

육군 황금독수리부대 정세영 소위, 대한적십자사 '금장' 수상
육군 황금독수리부대 정세영 소위가 금장을 들고 50번째 헌혈 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황금독수리부대)

'1초의 찡그림, 큰 사랑의 실천'이라는 헌혈을 통해 나눔의 삶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육군 소위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감사, 나눔, 봉사의 가치를 지속 실천해 온 미담의 주인공은 경북 경산에 위치한 육군 황금독수리부대에서 근무중인 정세영 소위(24).

12일 황금독수리부대에 따르면 정 소위의 첫 헌혈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지난 2010년 당시 재학중이던 학교를 방문한 이동식 헌혈차량에서부터 시작됐다.

평소부터 감사, 나눔, 봉사에 관심이 많던 정 소위는 이후 지속적으로 헌혈을 실시했다.

특히 3사관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해에는 함께 생활하던 전우의 가족이 백혈병으로 인해 응급수술을 받게 되자 그 동안 모아온 30여장의 헌혈증을 모두 기부하는 등 진정한 전우사랑을 실천해 생도대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 주말에도 어김없이 부대 인근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봉사를 실천한 정 소위는 50번째 헌혈을 실시해 대한적십자로부터 금장을 전달 받았다.

정 소위는 "1초의 따끔함과 찡그림으로 감사와 나눔, 봉사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의미있고, 스스로도 행복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되는 한 헌혈을 계속해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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