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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상사가 가장 화나게, 술로 다스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7-08-12 07:58

직장인을 가장 화나게 하는 대상은 다름아닌 ‘상사’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뉴스통신 DB

직장인을 가장 화나게 하는 대상은 다름아닌 ‘상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감정조절을 어렵게 하는 대상으로 ‘상사’를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설문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평소 감정표현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8.4%의 응답자가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한다고 답했다. 이어 ▲억지로 감정을 억제하고 숨기는 편이다(24.5%), ▲느낀 대로 솔직하게 표현한다(21.3%),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생활 중 화나는 일이 있을 경우에는 어떻게 행동할까?

응답자의 61.8%는 ▲표정을 굳히는 등 간접적으로 표현한다고 답했으며 ▲속으로 참고 삭힌다는 답변도 35.7%로 나타났다. ▲화가 났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는 응답은 16.7%로 다소 낮았다.

화가 나도 잘 표현하지 않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5.4%의 응답자가 ▲화를 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라고 답했다.

이어 ▲평판이 나빠질 것 같아서(22.8%) ▲원래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어서(21.7%) ▲다들 참고 넘어가는 것 같아서(13.7%) ▲인사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10.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직장생활 중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곤란했던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인 85.9%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 DB

이들이 꼽은 감정조절이 가장 어려운 순간 1위는 ▲불합리한 일을 겪고도 제대로 항의할 수 없을 때(38%)였으며, 2위는 ▲막말, 인격모독 발언을 들을 때(30.8%), 3위는 능력, 업무 성과를 과소평가 받을 때(12%)가 차지했다.

▲부당한 업무지시를 받을 때(9.3%) ▲동료, 부하직원과 비교 당할 때(8%) ▲업무 성과를 가로채기 당했을 때(7.2%) ▲과도한 업무로 야근, 연장근무를 해야 할 때(6.3%) 등의 답변도 있었다. ▲업무 외 개인적인 부탁을 들어줘야 할 때라는 답변은 2.7%에 불과했다.

직장생활 중 감정조절을 가장 어렵게 하는 대상으로는 ▲상사가 66.7%로 절반을 넘게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동료라는 답변도 24.7%로 나타났으며, 이어 ▲거래처, 협력사 직원(8%), ▲부하직원(7.8%), ▲기타(7%) 순으로 답했다.

직장인들이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 감정을 다스리는 비법으로 꼽은 1위는 ▲음주(31.2%)였다. ▲취미생활(28.1%)과 ▲동료와의 수다, 뒷담화(23.2%)는 각 각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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