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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학인, 대구서 '동아시아 문학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8-12 08:38

정형시 포럼 및 특강, 윤동주 시비건립 성금 전달 등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 국제교류사업의 하나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동아시아 문학제'가 열린다.

대구문인협회(회장 장호병)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대구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5일 오후 4시 프린스호텔에서 한·중·일 정형시포럼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리팡민 중국 서안 서북대학문학원 교수가 '중국 고전 율격시의 형성과정과 기본 특징'을, 나카하라 미치오 시인이 '현대시와 하이쿠'를, 시조시인 문무학 박사가 '한국의 정형시, 시조'를 주제로 발표한다.

다음날인 16일에는 상화고택과 대구문학관, 남평 문씨의 문중도서관인 인수문고, 마비정 등을 탐방하고 문학특강 및 문학 콘서트가 개최된다.

일본 후쿠오카에 윤동주 시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니시오카 겐지 후쿠오카현립대 명예교수가 '시인이 옥사한 땅에도 봄은 오는가'란 주제로 문학특강을 한다. 이날 대구문인들은 시비 건립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학 콘서트에는 윤경희, 왕통웨이, 나가이 히사꼬, 신홍식 시인의 시가 무대가 오르고, 한국 음악공연 등이 어우러져 문학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녹동서원과 한일우호관, 모명제, 경주문화 유적지 문화탐방 등이 진행된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 융합 혹은 통섭의 주요한 대상이다"며 "'동아시아 문학제'가 문학을 통해 한·중·일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통섭을 통해 문화가 발전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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