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제 36대 재향군인회장에 김진호 前합참의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08-12 13:45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130만 명 규모의 국내 최대 예비역 단체인 재향군인회가 11일, 2년여의 내분 끝에 새 회장을 뽑았다. 향군은 이날 임시 전국총회를 열고 제36대 회장에 김진호(75 · 학군2기) 전 합참의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의장은 
2차 결선 투표 끝에 대의원 185명(52.9%)의 표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ROTC 2기 출신인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 사학과를 나와 2군사령관과, 합참의장 등을 역임했다. 전역 이후 김대중 정부시절시절에는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지냈다.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해 임기 4년 8개월 동안 향군을 이끌게 됐다.

한편 이번 향군 회장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경기 불황 여파와 경영전문성 부족으로 향군의 부채가 5500억원에 하루 이자만 6000여만원에 이르러 생존과 조직 존폐까지 걸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김 신임 회장이 주목 받았던 이유도 한국토지공사 사장시절의 전문 경영인 경험과 합참의장으로서 뚜렷한 군 안보관이 어우러져 2년여 표류했던 향군의 상처를 치유해줄 적임자라는 평가 때문이었다.    

현재 중앙고속을 비롯해 10개 산하업체를 갖고 있는 향군이 부채문제 해결과 향군의 위상정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할 때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