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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고 학생들, 문재인대통령과 깜짝 인사 ‘화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8-12 20:40

청와대서 학생들 “대통령님”외치자 직접 찾아 반겨줘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도초고등학교 이창균 교장, 1학년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도초고등학교)

전남 신안군 도초고등학교(교장 이창균)학생들이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찾아와 반갑게 맞아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도초고등학교 1학년 학생 22명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 탐방행사를 갖던 중 11일 오전 청와대방문 시간을 가졌다.

청와대 직원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은 춘추관을 시작으로 상춘재 등 경내관람을 진행 하던 중 여민관 대통령집무실 앞에 선 학생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통령님’을 외쳤다.

집무실 창가를 통해 손이라도 한번 흔들어 줬으면 하는 소박한 꿈 대신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이들을 맞아 줬다.

문재인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파격 행보에 인솔자였던 이창균 교장 등 교사들과 학생들은 일제히 환호로 응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멀리 신안군에서 배를 타고 오셨다는데 좋은 추억,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라는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도초고등학교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도초고등학교)

아울러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도서지역학생들의 청와대 방문에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창균 교장은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짧은 시간이었으나 학생들은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다”면서 “바쁜 업무 중 직접 내려오셔서 학생들 한명 한명 손을 잡아 주는 모습을 보고 소통하는 대통령, 그리고 바뀐 청와대를 실감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덥지만 우리 아이들 손을 잡아주고 환영 해주는 대통령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초고 1학년생들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청소년 평화의 길 순례 캠프에 참여한다.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원장 박두규)이 마련한 평화순례캠프는 故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순례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민주주의와 역사인식을 고취하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캠프이다.

활동 내용으로는 1일차로 전남의 상생의 주제로 카트체험,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관람, 평화 오리엔티어링을, 2일차에는 오월의 역사라는 주제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해설,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해설, 평화 인문학 강의, 3일차에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해설 활동으로 이뤄져있다.

활동 중 평화 인문학 강의는 김대중, 노무현대통령 시절 연설비서관이었던 강원국 교수가 평화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강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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