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홍천소방대원들 헬멧·방화복이 녹는 불길 속···여성 1명 극적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기자 송고시간 2017-08-14 13:06

홍천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에서 B모씨를 극적으로 구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홍천소방서)

강원 홍천군에서는 지난 12일 오전 4시 19분쯤 홍천군 화촌면 하화계리의 한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홍천소방대원들이 헬멧과 방화복이 녹는 불길 속에서도 극적으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주택 현장에는 불길이 순식간 이미 화재가 최성기로 커져 온 주택을 집어삼키고 있었고 가까스로 탈출한 A모씨는 딸 B모씨가 아직 집 안에 있다고 했다.

또 평소 몸이 불편했던 B씨는 A씨와 같이 불길을 피하려다 미처 탈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홍천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은 살아 있을지 모를 B모씨를 구하기 위해 주택으로 진입했다.

특히 헬멧을 녹일 정도의 강한 불길로 구조가 쉽지 않았지만 결국 B씨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또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진입한 한 소방관은 장갑을 뚫는 열기로 양손에 큰 화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B씨를 구조해 나왔다.

한편 목숨을 건진 B모씨는 심한 화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이를 구하려다 화상을 입은 소방대원도 양손에 2도화상을 크게 입어 현재 병원 치료 중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