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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두 번째 테마 ‘설렘(Padam Padam)’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7-08-14 15:50

진해 야외공연장과 창원의 집에서 ‘공연’
크로스오버 공연그룹 ‘새바’.(사진제공=창원문화재단)

경남 창원시 일원에서 열리는 ‘2017 창원국제실내악축제(CHAMF : Changwon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의 두번째 테마는 ‘설렘(Padam Padam)’이다.

크로스오버 공연그룹 새바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진해야외공연장에서 영화와 라이브 연주, 춤이 어우러진 ‘한여름 밤의 시네 콘서트’가 열린다.

새바(SEBA)는 음악예술에서 경계를 허물고 새 지평을 개척하자는 취지로 클래식과 재즈 음악인이 만나 결성된 고품격 크로스오버 공연그룹이다.

‘새벽’을 의미하는 새바는 우리 고유의 말에서 따온 이름으로 지난 2014년 결성됐다.

전문예술극장과 콘서트 무대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새바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서울문화재단, 강남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등으로부터 수차례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서울아트마켓(PAMS)과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에 해마다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콘서트는 물론 방송활동을 통해서도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두 번째 테마-설렘의 첫 프로그램인 한 여름밤의 시네콘서트는 영화와 라이브 연주, 춤의 무대로 축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에스닉 퓨전밴드 ‘두 번째 달’.(사진제공=창원문화재단)

◆고택에서 듣는 음악은 어떤 느낌일까?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그것도 고택에서 듣는 음악은 어떤 느낌일까?

에스닉 퓨전밴드 두 번째 달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창원의 집에서 소리꾼 고영열과 함께 창원 고택음악회를 연다.

두 번째 달이 공연하는 ‘창원의 집’은 창원시가 200년 전 순흥 안씨 5대조 퇴은 두철 선생이 거주하던 전통가옥을 쓸고 닦아 전통문화와 풍속을 교육하는 장소로 만들었다.

때로는 청소년 교육과 시민들의 휴식처, 무료 전통혼례식장 등으로 창원시민과 같이 동고 동락해왔다.

올해 5월부터 창원문화재단이 ‘창원의 집’을 운영하게 되면서 ‘창원의 집’에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고택에 문화 예술의 향기를 스미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두 번째 달은 에스닉 퓨전밴드다.

지난 2004년 데뷔해 이채로운 캘틱 민요를 차용해 에스닉 퓨전이라는 생소한 음악을 선보이며 반향을 일으킨 ‘서쪽 하늘에’는 연주곡으로는 드물게 대중적으로도 유명해졌다.

‘세계 각국의 민속 음악을 친근한 방식으로 재해석, 연주하는 밴드’라는 슬로건을 걸고 2005년 첫 정규앨범을 선보였다.

첫 정규앨범 1집 ‘2nd Moon’은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충족시키며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 등 3관왕을 안겨줬다.

음악적인 성향으로 두 팀으로 갈라서 활동했지만 2011년 다시 뭉쳐, 2집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를 발표, 2016년 4월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를 발표했다.

여러 나라와 민족 고유의 민속음악을 다양한 접근법으로 모든 이들을 위해 친근하게 들려줄 수 있도록 고심하고 각자의 오랜 경륜을 통해 제련된 멤버들은 전원 작곡력을 가지고 있다.

월드뮤직 밴드 ‘두 번째 달’은 ‘만약 태초에 달이 두 개였다면?’이란 엉뚱한 상상력으로 만든 밴드 이름만큼이나 색다른 ‘에스닉 퓨전’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고영열은 판소리라는 단어와 쉽게 연결되지 않는 젊은 나이지만 경력으로 치면 10년째 판소리계에 몸을 담고 있는 실력있는 소리꾼이다.

광주 예술고 국악과를 거쳐 한양대 국악과를 졸업한 그는 윤진철, 마미숙, 조주선 선생을 사사했다.

2014년 ‘제3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판소리부문 금상을 받았다.

▶바닥소리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안네의 일기 ▶판소리 하다 ▶운현궁 로맨스 등 여러 창극에 참여했다.

2015년 개봉한 판소리 영화 ‘도리화가’의 동시녹음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에스닉 퓨전 밴드 ‘두 번째 달’의 객원 보컬소리꾼, ‘이스턴 모스트(Eastern Most)’ 멤버로 활동하면서 대중들에게 활발히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묵직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젊은 감성으로 판소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소리꾼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 출연, 이름을 알렸다.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소리꾼 송소희와 함께 듀엣 무대를 꾸며 최종 우승했다.

이번 공연에서 두 번째 달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소리 ‘춘향가’에 새로운 감성을 더했다.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이색적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독특한 음악적 체험의 기회를 관객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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