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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치정국·박기영 인선 논란’ 文 지지율 71.8%…지난주 이어 하락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8-15 18:52

문재인 대통령 주간집계.(사진출처=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미사일 발사로 조성된 한반도 강대강 대치정국으로 인한 안보 불안감과 자질 논란에 휩싸여 임명 나흘 만에 자진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논란 등으로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리얼미터는 8월 2주차인 7일부터 11일까지 성인 2542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떨어진 71.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오른 21.3%(매우 잘못함 10.1%, 잘못하는 편 11.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6.9%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1.6%p에서 50.5%로 1.1%p 좁혀졌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보도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야3당의 비판 공세가 지속됐던 지난주 초에는 완만하게 하락했다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공식사과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지난 9일에는 2.3%p 반등했다.
 
자료사진.(사진출처=리얼미터 제공)

하지만 북한의 괌 타격 위협과 미국의 맞대응으로 안보 불안감이 이어지고, 자질 논란에 휩싸여 임명 나흘 만에 자진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인사 논란 등으로 지난주 후반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호남과 서울, 4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으나, 충청권과 TK(대구·경북), 경기·인천, 30대·20대·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는데, 이와 같은 하락세는 문재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강대강 대치정국과 안보 불안감 고조와 박기영 인사 파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술핵 배치 추진 등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 공세를 이어간 자유한국당은 0.4%p 오른 16.9%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는데, TK, 50대와 2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과 PK, 60세 이상과 40대,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8%p 오른 6.5%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충청권, 20대와 5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서울, TK에서는 하락했다.
 
충청권 민심잡기 행보를 보인 바른정당 역시 0.4%p 오른 6.2%로 다시 6%대를 회복했는데, 충청권과 TK, 호남, 서울, 20대와 40대,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 30대, 보수층에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확산됐던 국민의당은 1.5%p 내린 5.4%로 다시 오차범위 내의 최하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16.9%→11.9%)에서 다시 10%대 초반으로 내리는 등 수도권, 60대 이상과 40대, 20대, 보수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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