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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노인 보금자리에 태양광 놔드려요”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강연만기자 송고시간 2017-08-16 12:43

경로당 64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경남 남해군 한 경로당 전경.(사진제공=남해군청)

경남 남해군이 지역 노인들의 휴식공간인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한다.

남해군은 최근 국비 3억300만원을 확보하고, 내년도 사업비로 6억600만원을 투입해 군내 경로당 64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의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3㎾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각각 설치하게 된다.

경로당 1개소마다 월 324㎾의 전기를 생산해 연간 모두 384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경로당에서 전기 생산량보다 전기를 적게 사용하면 남은 전기는 다음달로 넘겨 사용이 가능해 노인들이 날씨에 맞춰 냉ㆍ난방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은 앞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군내 51개소 경로당에 총 164㎾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군 경제과 관계자는 “그동안 폭염이나 한파에도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노인들이 냉•난방기를 잘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경로당이 노인들의 쉼터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 사업으로 노인들이 마을 경로당에 발걸음을 더해 활기찬 노후를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비롯, 경로당 개보수 사업으로 군내 각 마을 경로당의 시설을 점차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수지침, 웃음건강체조, 노래, 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마을 경로당을 복합경로문화센터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맞춰 노인들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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