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속초시, 분뇨처리장 현대화 사업 본격 착수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8-16 16:27

항구적 악취저감 대책 마련
속초시청 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강원 속초시는 그간 30년 이상 운영해 낙후된 분뇨처리장을 최신 설비가 도입되는 현대화된 시설로 새롭게 다시 신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서는 시설노후와 효율저하로 가정집에서 수거된 분뇨의 반입처리가 지연 돼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 호소 등,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등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저해한다는 꾸준한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다음해까지 총 58억 8000만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대대적인 시설정비를 통해 현대화된 시설로 새롭게 신축하는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시는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탈피한 친환경적인 첨단시설 구축을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하며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에 따른 세부사업 방향을 협의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옥외 노출된 공간에서 분뇨수거차량이 처리장에 직접 투입하던 방식을, 새로운 건물 신축을 통해 밀폐된 공간에 차량이 직접 들어와 투입하는 구조의 진⋅출입 동선을 갖춰 악취발생 요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함과 아울러 차량 이동에 따른 미관도 개선 할 방침이다.

또한 1일 100톤 처리용량으로 최초 반입하는 협잡물종합처리기 2대가 노후로 효율저하 또는 고장으로 적기에 처리하지 못하던 문제점을 협잡물종합처리기 4대 증설과 농축기 신규 도입 등 최대 3일 이상 저장할 수 있는 저류공간을 확보해 중단없이 반입 및 처리가 가능한 현대화된 시설을 구축하며, 추가적으로 실내 및 실외 악취비산 방지와 포집능력을 확대해 청정한 환경을 유지하는 탈취시스템을 새롭게 전면 재구축 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없으나 다음해에 차질없는 사업 마무리를 위해 필요사업비 49억원(국비 24,시비 24)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분뇨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청정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악취방지를 통한 주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