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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편의점 등 달걀 판매 재개…"문제없는 제품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8-16 17:16

자료사진(기사 내용과 무관)./아시아뉴스통신DB

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전국 모든 매장에서 판매가 중단된 지 하루 만에 판매가 재개됐다.

정부의 전수 검사 실시 결과가 일부 발표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은 문제없는 제품을 다시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자사와 거래하는 산란계 농장 중 약 80%에서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16일 오후 3시 판매를 재개했다. 나머지 20%도 추가 확인되는 즉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의 GS25와 GS수퍼마켓도 이날 거래사인 이레팜과 산청양계, 세양 등이 정부 검사 결과 판매 적합하다는 통보를 받고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외 가공란은 안전성이 확인되면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븐일레븐 또한 같은 날 생란과 가공란 판매를 재개했다. 업체는 계란을 공급받는 풀무원, 신일, 오경농장 등이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고 판매를 재개했으며, 일부 간편식에 사용되는 달걀은 추가 확인 즉시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외 농협, 티몬, 맥도날드 등도 판매를 재개한다.
 
식용 달걀 농약 검사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앞서 14일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되면서 15일 대형마트 3사를 포함한 전국 마트 곳곳에서는 고객 안심 차원으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달걀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한편 이번에 검출된 ‘피프로닐’은 가축의 벼룩,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한 살충제로, 식용 목적의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최근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 유럽 양계장에서 검출돼 많은 논란과 공분을 사고 있으며, 국산 달걀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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