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 20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의 한 레미콘 제조공장 플랜트에서 레미콘 믹서기 세척작업을 하던 A씨(38)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B씨(58)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레미콘 믹서기 옆 샤워부스로 가는 길에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흔들어 깨웠으나 의식이 없어 119에 신고해 동아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조사결과 현장에는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압세척기 호스가 레미콘 믹서기에 걸려 있었고, A씨가 넘어지면서 이마가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 외에는 특이 외상은 없었다.
A씨의 사체를 검안한 검안의는 A씨의 사망원인을 감전사로 추정했으나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예정하고 있으며, 신고자 B씨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계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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