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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폭력 근절과 아동·청소년 보호에 관심을...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8-17 11:50

인천부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사 홍무진.(사진제공=부평경찰서)

‘아동과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그러나 가끔 ‘여중생 집단 성폭행’, ‘학교폭력 피해자 자살’ 과 같은 부정적인 기사들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된다.
 
해마다 정부부처에서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학교폭력 척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왔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배움의 전당인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이란 좋지 못한 행동이 관행처럼 되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어른들은 전통적으로 아이들의 싸움에 관대한 분위기가 있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 것이다” 필자가 학교를 다닐 때 어른들이 자주 하던 말이다. 아이들 또한 어지간해서는 부모·선생님 등 어른들에게 자기들끼리 벌어진 일을 하소연하지 않는다.

그랬다간 ‘고자질하는 아이’ 로 손가락질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학교도 폭력이 문제가 되어 이미지가 실추 될까봐 소극적으로 대응 하는 경향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학교폭력은 암암리에 행해져 왔고 가해학생들은 아무런 죄 의식 없이 장난삼아 행하지만 피해자는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느끼고 자살에 이르기까지 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경찰청에서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젠더폭력을 중심으로, 아동·노인·장애인·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전반을 아우르는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근절과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모든 학교에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배치 학교·가정밖 청소년을 보호·지원하고 있으며,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운영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쉽게 학교폭력 전담경찰이나 전문상담사들과 상담할 수 있고 사건의 중요성에 따라 여성청소년 수사전담 경찰이 수사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폭력근절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 모두가 국가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동·청소년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등·하굣길, 후미진 골목길, PC방 등 아이들이 왕래하는 곳에서 일탈이나 폭력이 없는지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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