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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서 ‘살충제 계란’ 발견 일파만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8-17 17:00

77곳 산란계 농장중 1곳에서 비펜트린 검출…농장보관 30만개 계란 매몰 처분
식약처가 공개한 살충제 검출 계란 사진.(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 음성군 생극면 산란계농장에서 살충제(비펜트린) 성분이 함유된 계란이 17일 발견돼 살충제 계란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산란계농장의 78개 산란계농가를 대상으로 충북축산위생연구소(29농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49농가)이 검사를 한 결과 농관원에서 검사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78곳 중 77곳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나머지 1곳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머지 검사가 진행 중인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충북도는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의 계란은 지난 15일부터 출고가 중단된 상태여서 시중에 공급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에서 생산보관중인 약 30만개의 계란은 이날 매몰처분할 예정이다.

도는 이 농가에 대해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하는 등 6개월 간 '잔류물질위반농가'로 지정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되지 않은 77개 산란계 농가는 ‘식용란 살충제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아 계란을 정상적으로 유통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허용기준치 이내로 사용하여도 되는 ‘비펜트린’이 검출되었지만 기준치 이내라도 검출되었을 경우 폐기하라는 농식품부의 지시에 따라 매몰 처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살충제가 검출된 음성군 생극면 산란계 농장은 산란계 13만마리 사육하고 있으며 하루  10만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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