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이란전 대비 대대적 잔디 개선 나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8-17 16:09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개선작업 모습.(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 대 이란과의 경기를 위해 19일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대적인 그라운드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8월에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축구 경기 2경기를 제외하고 경기장 내 다른 대관 행사는 일체 잡지 않은 채 그라운드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그라운드 잔디 교체 작업을 통해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잔디 중 약 1/4을 교체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 9,126㎡ 중 약 2,600㎡에 해당한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교체 작업에 약 7천만 원의 비용이 사용되며, 이는 2017년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비용으로 배정된 예산 1억5천만 원 중 약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밖에 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스프링클러와 대형송풍기 8대를 8월 초부터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잔디관리 전문 인력들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축구 경기에 적합하도록 잔디를 매끄럽게 관리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부 모습.(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한편 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잔디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인공 채광기'를 최근 자체 개발해 지난 6월부터 활용하고 있다. 기존 LED나 형광등을 이용해 온실이나 실내 공간의 식물에 적용하던 것보다 향상된, 플라즈마 광원을 스포츠 잔디 생육 환경에 도입한 것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롤잔디 교체 기술을 자체 개발해 잔디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최근 폭염과 폭우 등 날씨로 인한 잔디 손상으로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하지만 31일 한국대표팀의 선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그라운드 상태를 위해 서울시설공단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