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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강자 김명구-파르몬, 20일 '日 파이팅 넥서스'서 동반승리 도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주성진기자 송고시간 2017-08-18 11:35

파이팅 넥서스 / (사진제공 = TFC)

TFC의 두 명의 강자인 김명구(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와 파르몬 가파로프(28, 우즈벡탑팀/㈜성안세이브)가 일본 원정에서 동반승리를 노린다.

오는 20일 일본 도쿄 신주쿠 페이스에서 열리는 '파이팅 넥서스 10'에서 김명구는 타카하시 켄지로(30, 일본)와 페더급매치를, 파르몬은 일본의 엔도 유키와 플라이급매치를 벌인다.
 
김명구-타카하시戰은 일찌감치 성사됐다. 지난 5월 '파이팅 넥서스 9'에서 승리한 김명구는 링 위에서 친구인 팀루츠 소속의 윤태승에게 승리한 타카하시 켄지로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고 마이크 어필을 했다. 타카하시는 흥분한 채 링에 올라왔고, 김명구와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중 타카하시가 도발하며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났다. 파이팅 넥서스 야마다 슌페이 대표는 고민 후 즉각적으로 둘 간의 경기를 허락했다.
 
"특별히 타카하시에게 나쁜 감정이 있는 건 아니다"라는 김명구는 "얼마 전에 광복절이었다. 우리의 대결은 한·일전이기도 하다. 무조건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코리안탑팀으로 소속을 옮긴 김명구는 이적 후, 페더급에서의 첫 승이라는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코리안탑팀 대표들은 김명구의 미래 가능성과 신체조건 등을 파악하고 분석해 페더급 상향을 권유했고, 김명구 역시 경기 후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총 전적은 6승 2패.
 
168cm의 타카하시는 엘리트 레슬러 출신이다. 2007년 전일본 학생 레슬링 토너먼트 -66kg급에 출전해 3위를 기록했고, 니혼종합대학 그레코로만 토너먼트 -66kg급에서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황제컵 전일본 토너먼트 -66kg급에선 8강에 오르며 출중한 레슬링 능력을 과시했다.
 
現 필리핀 URCC 페더급 챔피언 이도겸을 TKO시킨 적이 있는 그는 지난 3월 TFC 데뷔전에서 윤태승에게 암바 승을 기록했다. 총 전적은 9승 6패.
 
파르몬은 절치부심(切齒腐心) 끝에 돌아온다. 김규성, 박주영, 권민수를 연달아 제압하며 국내에서 패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가 어느새 3연패 중이다. 지난해 필리핀 PXC에 진출해 2연패했고, 지난 1월 'TFC 드림 2'에서 이민주에게 판정패했다.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다.
 
3승 1패 1무효의 엔도는 딥, 파이팅 넥서스에서 활동해온 파이터로,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그래플링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TFC에서 이민주와 겨뤘던 이시이 타케히로에게 당한 암바패가 유일한 패.
 
김명구-파르몬은 TFC 전찬열 대표, 팀 동료 김성민과 19일 결전의 땅 일본으로 떠난다.
 
TFC 전찬열 대표와 파이팅 넥서스 야마다 슌페이 대표는 지난해 6월 '파이팅 넥서스 6' 코메인이벤트 전, 링에 올라와 관중들 앞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회사는 한·일 격투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한편 TFC는 파이팅 넥서스 외에도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괌, 사이판 등에 꾸준히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다. 다음 달 15일 사이판 대회에 김성권과 박상현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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