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민경욱 의원.(사진제공=자유한국당) |
자유한국당 민경욱 원내부대표는 “대통령의 능력이 좋아서 우리나라를 5년동안 흥하게 하면 다행이나 불행히도 능력이 안돼 우리나라에 해를 끼치더라도 그것이 5년에 그쳐야 한다”고 일갈했다.
민 원내부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의 임기가 5년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앞으로 누대에 걸쳐 나라 살림을 거덜 내려고 해서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원내부대표는 이날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기준인데 유화책인 대북특사 카드를 고려하는 듯한 발언으로 자칫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북핵 문제에 지나치게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어제 회견에서도 공약사업이행에 필요한 178조원과 앞으로 5년간 선심성 복지정책에 쓰일 83조원 등 천문학적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증세는 재원확보의 최후수단이라고 공언해 놓고 추가 증세를 검토하겠다며 국민에게 세부담을 강요하는 이중적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도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유럽발 살충제 계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안심하고 생활해도 된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국민의 신뢰를 잃은 류영진 식약처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며 “바로 그것이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