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16 을지연습’에서 충북 옥천군이 옥천군다목적회관의 테러 발생에 따른 대응훈련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
충북 옥천군은 군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국가비상사태 시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2017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19일 옥천군에 따르면 을지연습은 실제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분석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민생안정과 원활한 군사작전 지원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을지연습 첫날인 오는 21일 불시에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비상 시 행동절차를 숙달하는 등 주민의 안보의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유관기관, 관련단체, 업체 등에 인원과 장비 등의 동원 협조를 요청하고 연습기간 전 공무원에게 전시계획 및 전시행동 절차를 숙달시키는 등 실질적인 전시 전환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특히 을지연습 둘째 날인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는 적 특작부대의 대테러에 대비해 화재 및 화생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제훈련을 옥천군다목적회관에서 펼친다.
이 훈련에는 옥천소방서, 옥천경찰서, 육군 111연대 1대대 등 10개 관련 기관?단체 210여명이 참여해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인명구조, 사상자 처리, 화재진화, 시설피해 복구 등을 진행한다.
군 안전총괄과 윤정준 안전관리팀장은 "2017 을지연습은 민·관·군·경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공무원뿐만 아니라 군민들도 이번 연습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