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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영덕 덕천해변 너울성 파도 휩쓸린 피서객 2명 구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8-19 08:58

18일 경북 포항해경이 영덕군 병곡면 덕천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해경)

경북 영덕군 병곡면 덕천해변에서 물놀이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 2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8일 오후 3시쯤 경북 영덕군 병곡면 덕천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최모씨와 김모씨를 구조했다 밝혔다.

포항해경에 의하면 최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덕천해변에서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던 중 파도에 휩쓸려 넘어진 후 순식간에 10m가량을 떼밀리고 이를 목격한 김모씨가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물놀이용 튜브를 이용해 입수했으나 파도가 높아 빠져나오지 못한 것.

주변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해양경찰과 고래불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 119구조요원이 합동으로 모두 구조하였고 익수자 최씨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이날 오후 4시 25분쯤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에서도 튜브를 이용해 물놀이 하던 2명이 파도에 의해 떠밀려가다 해수욕장에 상주하고 있던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큰 너울성 파도에는 발만 담그고 있다가도 순식간에 파도에 휩쓸릴 수 있다"며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에서는 물놀이를 자제하고 파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절대 입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해안에는 현재 파고 1m, 너울성 파도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동해안에는 해수욕장별 수시로 입수를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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