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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화재 현장서 일가족 5명 구한 부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08-19 12:24

적성면 김기용·함인옥 부부…새벽시간 소화기로 초기진화
소중한 생명을 구한 충북 단양군 적성면 김기용·함인옥 부부.(사진제공=단양소방서)

충북 단양군의 주택화재 현장에서 일가족 5명을 구한 부부가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19일 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시30분쯤 단양군 적성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및 초기진화에 앞장 선 용감한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양소방서에 따르면 17일 새벽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에 거주하던 김기용·함인옥 부부는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에 나섰다.
 
창고 쪽에 붙은 불길이 점점 주택으로 연소가 확대되자 김씨 부부는 집안으로 뛰어들어 잠을 자던 안모(83) 노부부와 딸, 손자 등 5명의 일가족을 구했다.
 
이 화재로 창고 한 동이 전소됐고 주택도 대부분 소실됐다.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창고에서 주택으로 옮겨 붙으면서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용감한 시민정신이 인명을 구했다.
 
김기용씨는 “평소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당황하지 않고 상황대처를 할 수 있었다”며 “내가 아니라 누구라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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