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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잠수함 이범석함-경기고등학교, 자매결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7-08-19 14:37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등학교에서 이상근 이범석함 함장이 박건호 교장에게 자매결연을 기념, 이범석함 항해모습이 담긴 액자를 증정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잠수함사령부)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이범석함(1800톤 손원일급 8번함)이 ‘제72주년 광복절’을 즈음해 18일 철기(鐵驥) 이범석 장군의 출신고교인 경기고등학교(舊. 경성고등보통학교)를 방문,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과 이해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고에서 열린 이날 결연식은 이상근 이범석함 함장(대령)과 박건호 교장이 협약서를 교환한 뒤 이범석함 항진하는 모습이 담긴 액자를 전달하고 이범석함 장병들과 경기고 100주년 기념관을 관람하며 우호를 다졌다.

양측은 앞으로 상호방문, 함정공개행사 등 정기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이범석함 장병들의 자부심 함양과 경기고의 학생?교직원들의 안보관 확립과 해양의식 고취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상근 함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가 승조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이범석 장군의 호국정신 계승은 물론, 경기고 학생들의 해양안보의식 함양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으로서 대한민국 바다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종로에서 출생한 이범석 장군은 지난 1913년 경기고의 전신인 경성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3학년 2학기 재학 중 중국으로 망명한 뒤 현지 군사학교를 졸업한 뒤 신흥무관학교 교관, 뤄양(洛陽)군관학교 교육대장 등으로 독립군 양성에 힘을 쏟았다.

또한 1920년 10월20일 중국 지린(吉林)성 청산리 백운평에서 벌어진 ‘청산리 전투’에서 김좌진 장군과 함께 일본군을 대파하는 등 큰 전공을 세웠다.

광복 이후 초대 국무총리겸 국방부장관을 겸임 했고, 이후 주중대사, 내무부장관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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