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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종시 호수공원서 ‘낙화(落火) 전통문화축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8-19 17:18

지난해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회 낙화 전통문화축제의 한 장면.(사진제공=세종시기자협의회)

19일 오후 7시부터 세종시 호수공원 무대섬 일원에서 ‘제2회 낙화(落火) 전통문화축제’가 열린다.

‘낙화’는 ‘불꽃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숯가루 등을 넣은 봉지를 줄에 매단 뒤 점화하면 불꽃이 떨어지면서 연출하는 장관을 보고 즐긴다는 뜻에서 ‘낙화놀이’라고도 부른다.

‘낙화놀이’는 역사적으로 사월초파일이나 대보름밤 등 불교계에서 행해지던 ‘관등형’과 초기에는 궁중에서 행해지다가 후에 선비들이 뱃놀이 등에서 즐기던 ‘관화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날 축제는 불교전통문화 발굴과 재현의 목적으로 세종시 장군면에 있는 영평사 환성 주지스님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뤄지게 됐다.
 
지난해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회 낙화 전통문화축제의 한 장면.(사진제공=세종시기자협의회)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날 축제는 ‘낙화놀이’와 함께 무대섬 공연장에서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49호인 송파산대놀이가 선보인다.

이밖에도 국악인 박애리와 댄서 팝핀현준이 국악과 힙합의 조화를 선보이는 등 전통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까지 부정과 재앙을 쫓아내고 희망과 기쁨을 기원하며 민속놀이로 행해졌으나 일제 강점기와 근대화 시대에 단절 위기를 맞았었다.

최근에는 경상북도 안동 하회를 비롯해서 경남 마산의 진동과 함안의 괴항, 경기도 여주의 본두리, 전라북도 무주의 안성 등지에서 전통을 계승해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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