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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베트남 외할머니댁 방문하는 다문화아동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08-20 11:50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다문화아동 43개 가족(154명)이 베트남으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삼성생명)

“친정인 베트남에 가면 제가 직접 음식을 맛있게 해서 아이들, 친정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행복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요.”
  
19일 오전, 결혼 7년차 때까지 친정인 베트남 방문이 단 1차례였던 김미선(가명, 29세)씨는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김미선씨 가족을 포함한 43 가족, 154명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삼성생명은 한국여성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올해로 11년째 엄마 나라 문화를 경험하고 외가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2007년 시작한 이후 지난 10년간 284 가족, 1042명이 모국을 방문했고, 올해까지 포함하면 327 가족, 1196명이 방문하게 됐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가족들은 오는 27일까지 7박9일간 외가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각 가족들은 외가에서 베트남 식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25일에는 이혁 주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한 오찬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부인, 엄마의 나라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우리사회의 행복한 미래세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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