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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태국·대만 관광객 유치…방콕 부정기노선 운항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8-20 17:29

대구관광홍보설명회가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려 사회적기업인 '꿈꾸는 시어터'의 '비트업'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시는 중국 등 해외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태국과 대만 관광객 유치에 나서 대구-방콕 부정기노선 유치, 대만 현지 관광객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해외 관광시장 개척단'을 이끌고 17~20일 4일간 방콕과 타이베이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개척단에는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대구시관광협회, 대구관광뷰로, 대구시의료관광진흥원, 지역 여행사인 서라벌여행사, 여행스케치, 공감씨즈여행사, 소스여행사와 팔공산케이블카, 스파밸리, 한방화장품 하늘호수, 티웨이항공 등이 참여했다.

권 시장은 17일 아스윈 콴무앙 방콕시장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내년 대구-방콕 직항 정기노선 운행에 앞서 올해 10월29일부터 대구와 방콕을 잇는 189석 규모의 부정기 노선을 매일 운행하기로 합의했다.

방콕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 150여명을 초청해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열어 100건 이상의 상담도 진행했다.

또한 18일에는 직항노선 개설 후 양 도시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타이베이에서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열어 현지 여행사와 1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대만 관광객들의 시선을 대구로 향하도록 했다.

대만 신신여행사의 경우 스파밸리의 호텔 드 포레를 활용한 2박3일 일정의 관광 상품판매를 희망해 우선 10월26~27일 20실을 예약하고 관광객을 송출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광과는 홍보설명회 프레젠테이션에서 수학여행을 테마로 한 상품을 발표해 현장에서 하반기 2팀 총 80여명을 유치했다.

홍보설명회에서는 수시로 대구를 방문해 구석구석을 다니며 대구를 소개한 책 '지하철을 타고 대구를 누비다'를 발간한 '대구를 사랑하는 대만 인기 작가' 헤레나와 대만의 파워블로거들이 함께 제작한 대구관광지 방문 유투브 영상이 곁들어진 색다른 발표로 주목을 받았다.
 
대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뛰는 사회적기업인 '꿈꾸는 시어터'에서 마련한 다이내믹한 '비트업' 공연을 축하공연으로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으며, 대만의 메이저 여행사인 콜라여행사는 관광상품으로 기획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타이베이 방문 이튿날인 19일에는 타이베이 엑스포 공원에서 타이베이 시민과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는 '대구관광홍보 길거리마케팅'도 전개했다.

대구시는 이번 홍보설명회 개최에 힘입어 연말까지 대만 관광객을 5만여명 추가 유치해 지난해 8만3000명 유치를 넘어 올해에는 10만 관광객 유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드와 관련해 중국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방콕과 타이베이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시장 마케팅이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바탕으로 한 대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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