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남경필 “동물복지농장 계란, 국민적 공감대부터”.. 20일 동물복지농장 현장 방문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송고시간 2017-08-20 18:31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 씨알농장(동물복지 인증농장)에서 방사유정란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일 "동물복지농장 계란을 먹는 것은 국민 선택의 문제로 국민적 공감대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살충제 계란의 해법으로 제시된 선진국형 동물복지 농장인 용인시 소재 '씨알농장'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보다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결국 동물복지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먹는 것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며 “국민적 공감대 형성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장주에게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인데,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현장에서 많은 목소리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남 지사는 지난해 말 AI 사태로 20만수의 산란계를 매몰한 농장을 방문해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의 산란계 농장 가운데 7개 농장이 동물복지농장으로 인증 받았다.

이들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이번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닭이 산란시설이 아닌 평평한 땅에서 방사돼 사육되는 동물복지농장은 이번 살충제 계란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공장식 밀집 사육환경의 해결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동물복지농장의 확대를 위해 ‘가축행복 농장인증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조기에 도입해 건강한 가축이 사육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동물복지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의 경우 생산량이 일반 계란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 계란 유통물량의 1%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