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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나라 망하진 않을 것 같은데, 월남처럼 될까 두려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8-21 14:27

“여•야•정 안보협의체 반드시 만들어야…서울 한 복판서 북한 주장 광장에 울려 퍼져”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철우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은 “북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미가 온 힘을 다하고 있는데도 서울 한 가운데서 북한의 주장이 광장에 울려 퍼지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우리나라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지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쇼를 하든 무엇을 하든 나라가 망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현재 하고 있는 행태를 보면 정말 월남처럼 될 것 같아 굉장히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오늘부터 한미 연례 을지프리엄가디언 군사훈련이 시작되고 북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미가 온 힘을 다하고 있는데도 서울 한 가운데서 북한의 주장이 광장에 울려 퍼지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경악했다.

이어 “지난 15일 민주노총 등 200여개 좌파 시민단체들 수 천명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주한 미대사관, 주한 일본대사관 앞으로 행진하는 등 이들이 외친 구호를 들어보면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인지 북한에서 하는 것인지 구분이 안간다”고 말했다.

구호 내용을 보자면 “‘자주 없이 평화 없다. 한미동맹 폐기하라’, ‘평화협정 체결하고 미국 몰아내자’, ‘미국은 사드 들고 나가라’, ‘한미연합 훈련 중단하라’, ‘한•미•일 군사동맹 저지,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이석기•한상균 석방하라‘ 등 북한 주장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우리나라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지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여•야•정 안보협의체를 만든다고 이야기 했다”면서 “이것를 반드시 만들어서 우리가 야당이지만 안보에는 더 잘할 수 있으니까 함께 의논해서 나라가 망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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