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채인석 화성시장 "민민갈등 야기 주민투표 절대 안 돼"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한기만기자 송고시간 2017-08-21 15:47

21일 채인석 화성시장이 수원전투비행장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청)

채인석 화성시장은 21일 수원전투비행장과 관련해 "민민갈등을 야기하는 주민투표는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주장하는 수원시와 수원시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규탄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17일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에서 수원전투비행장에 대해 국익을 위한 화성시의 희생이 당연하다며 이전 대가로 향남-동탄간 철도 신설을 제안하는 등 노골적으로 수원시의 입장만 내세웠다.  

이와 함께 김진표 의원이 "이전 여부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화성시민들의 찬반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해 논란과 함께 화성시민들의 비난도 뒤따랐다.

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치적 생명을 걸고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막아내겠다"며 "민·민 갈등을 조장하는 주민투표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김진표 의원이 수원시 지역의 이익을 위해 발의한 것"이라며 "염태영 시장과 김진표 의원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에 대한 수원시민의 의사부터 먼저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채인석 시장은 오는 29일 화성시민들과 국방부를 방문해 수원전투비해장 이전반대 의사를 재차 전달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