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키다리병 등 벼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영덕군청) |
벼 수확기를 앞두고 벼키다리병 등 벼병해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이 축산면 일원 벼 채종포 단지 등 관내 100ha에 무인헬기를 활용한 방제 시범에 나섰다.
지난 12일부터 실시해 온 방제는 경북도농업기술원 119방제단이 공동 수행한다.
벼키다리병은 종자전염으로 확산되는 병으로 벼 출수기를 기준으로 들녘 별 공동방제가 중요하다.
특히 벼 병해충 정밀예찰 결과 벼멸구?혹명나방 등 비래해충 밀도가 증가하고 있고, 계속된 강우로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방제소홀 시 품질저하 및 수량감소로 이어져 8월말까지 벼 병해충에 대한 중점방제가 필요하다.
무인헬기를 이용하면 노동력 절감과 동시에 직접 살포 때 발생하는 농약중독 피해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로 병해충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최근 기상이 좋지 않아 벼멸구ㆍ도열병, 고추ㆍ사과 탄저병 등 농작물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 및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