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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해상 고립 40대 男 구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8-22 12:41

21일 오후 6시30분쯤 경북 포항해경이 기상 악화로 해상 갯바위에서 표류하던 40대 남성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해경)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 해상 갯바위에서 고립된 4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6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구룡포 인근 갯바위에서 기상악화로 고립된 김모씨(43)를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해수욕장 폐장 후 안전관리를 위해 구룡포 해안 일대에 대한 순찰 중 기상악화로 갯바위에 사람이 고립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룡포파출소 조영익 경장 등 2명이 레스큐링을 이용해 구조했다.

당시 바다 기상은 2m의 너울성파도가 일고 있어 자칫 먼 바다로 떠밀려 갈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구조 당시 김씨는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헤엄쳐 나오다 체력이 고갈되어 해상에서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김씨가 경미한 타박상 외 상태가 양호해 너울성 파도에 대한 위험성을 계도한 후 귀가시켰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영을 잘 하거나 구명조끼를 입고 있더라도 너울성 파도가 일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며 "해수욕장도 폐장되어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으므로 바다에 입수하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 동해안에서는 해수욕장 폐장 후 익수자 4명, 표류자 2명이 발생했으며 모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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