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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편평사마귀 다른 피부질환과 구분해서 치료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일수기자 송고시간 2017-08-23 21:00

청담고운세상피부과 이창균 대표원장.(사진제공=청담고운세상피부과)

일부 편평사마귀 환자들은 좁쌀여드름이나 한관종, 비립종 등으로 착각해 피부과에 내원했다가 편평사마귀 판정을 받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얼굴에 생기는 오돌토돌한 낭종은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보통 좁쌀여드름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좁쌀여드름이 아니라 편평사마귀일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또한 쥐젖, 비립종, 한관종 등과도 헷갈리기 쉬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피부가 솟아오르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솟아오른 부위가 편평하여 편평사마귀로 분류되는데, 처음에는 국소부위에만 생기다가 점점 번져서 심하면 전신으로 번지기도 쉽다. 게다가 타인에게 전염 가능성이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청담고운세상피부과 측에 따르면 편평사마귀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발생하는 증상으로 재발률이 높다. 

보통 편평사마귀는 피부병변을 파괴하는 치료법을 많이 사용한다. 병변을 얼려서 파괴하는 냉동치료, 병변을 태우거나 깎는 전기소작술, 레이저 치료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치료법은 흉터를 남길 수 있어 특히 얼굴 편평사마귀는 탄산가스레이저나 알렉산드라이트 롱펄스 레이저를 사용해 섬세하게 제거한다.

또한 '5-플루오로우라실(5-FU)'나 '블레오마이신(bleomycin') 등의 항암제를 편평사마귀 병변에 주사하는 방법, '포도필린'이나 '이미퀴모드' 등 우리 피부의 면역반응을 자극시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의 치료도 있다. 단 이러한 치료법들은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어 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청담고운세상피부과 이창균 대표원장은 “편평사마귀는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라면 누구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발생이 의심되면 바로 치료를 해야 하는데,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고 방치하다가 온 몸에 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사마귀 병변 제거 치료 및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받아야 하고, 스크럽제 등의 사용을 피하면서 다른 곳에 전염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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