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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3명, ‘코스모스 졸업 계획’…“스펙 쌓기 위해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8-25 15:34

(사진 출처 = 알바몬)

대학생 10명중 3명은 코스모스 졸업을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772명을 대상으로 ‘코스모스 졸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코스모스 졸업’을 계획 중인 응답자가 2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에 따라서는 인문계열에 재학 중인 대학생 중 45.3%가 코스모스 졸업을 계획 중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문과계열인 사회과학계열(30.6%), 사범계열(29.2%) 역시 평균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이공계열(26.9%), 경상계열(19.3%) 학생 등은 평균보다 응답률이 낮았다.
 
특히 예체능계열의 경우 코스모스 졸업을 계획 중이라는 답변이 10.5%에 그쳐 가장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취업박람회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 아시아뉴스통신 DB

대학생들이 코스모스 졸업을 계획한 이유는 부족한 취업 스펙 때문이었다. 실제로 대학생들이 꼽은 코스모스 졸업 이유 1위에는 '졸업을 유예해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37.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입대, 학비 마련 등 개인사정으로 졸업이 밀려서라는 답변 역시 31.9%의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조기졸업(13.8%), 졸업 조건을 채우지 못해서(10.3%)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모스 졸업을 계획 중인 대학생 2명 중 1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참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57.4%)', '정규 졸업식이 아니라 참석자가 적을 것 같아서(31.1%)' 등을 불참 이유로 꼽았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51.6%는 코스모스 졸업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스펙을 쌓기 위해 졸업유예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75.6%)’, ‘취업하지 않고 졸업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서(46.0%)’, ‘학생들의 졸업 시기가 각자 달라서(32.2%)’ 등의 이유로 코스모스 졸업생이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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