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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도로서 방사선 과다 검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훈학기자 송고시간 2017-08-28 15:09

28일 대전 유성구가 탑립동(테크노 11로) 일원에서 환경방사선 이동탐사 시스템을 활용해 자연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 유성구)

대전 유성구 테크노 11로 일부 구간(840m)에서 자연방사선량이 주변지역보다 높게 검출됐다.

28일 구에 따르면 지역 이 도로에서 자연방사선이 최고 470nSv/h로 측정됐는데 이는 관평동 최근 5년 평균을(173nSv/h)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구는 이번 측정된 방사선은 Bi(비스무트:우라늄-238계열)의 자연방사선으로 예상되고 도로 포장 시 사용되는 골재에 우라늄계열의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지역 외에는 이상측정치가 발견된 곳은 없다.

앞으로 구는 아스콘 포장 전에 방사선을 측정하는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해 계속 측정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최근 원자력 안전 문제로 주민 불안이 고조된 시기에 이러한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안타깝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전문성을 가진 유관기관과 협의해 어느 정도 유해한지 확인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신속하고 보다 전향적인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구는 원자력시설 안전에 대한 주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5월 환경방사선 이동탐사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6월부터 이동탐사를 실시하고 홈페이지에 측정결과를 공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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