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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 낙점설과 함께 본격 행보에 나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9-02 13:46

경남 최초의 ‘여성도지사’ 도전과 함께 ’전략공천설’ 나돌아
내년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김영선 전 의원이 31일 경남대학교 박재규총장으로부터 행정대학원 초빙교수에 임명되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대 기자

경남 거창 출신으로 4선의 김영선 전 의원이 내년 6월에 있을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지역정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비례대표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데 이어 17•18대 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선거구에 출마해 두 번 연속 당선되는 등 4선으로 한나라당 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이번 김 전 의원의 도전은 경남 최초의 여성도지사 도전이라 더욱 더 화제인데다 전략공천설도 나돌고 있어 당내 경쟁 후보들은 바짝 긴장하며 술렁이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고향인 거창과 창원, 양산, 김해 등 경남지역을 돌며 정치권과 주변 지인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1일에는 지역의 유명 사립대인 경남대학교 박재규총장으로부터 행정대학원 초빙교수에 임명되었다.
 
박 총장은 이날 임명식후에 가진 환담회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이 경남을 위해 큰 뜻을 펼치기 바란다”며 “특히 남북관계와 통일을 위해 관심을 갖고 함께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경남대학교 동문들의 경륜과 활동을 잘 받들어 경남의 발전과 화합을 이루어 강한 경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는 경남전역에 활동하며 지역 정·재계를 이끌고 있는 경남대 동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다.
 
김영선 전 의원이 31일 경남대학교 박재규총장으로부터 행정대학원 초빙교수에 임명된 후 경남대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대 기자

현재 거론되며 입에 오르내리는 내년 경남지사 선거 출마예상자는 10여 명 선으로 한국당내에서는 김 전 의원 외에 박완수(창원 의창), 윤한홍(마산 회원) 등 현역의원과 안홍준, 김학송 등 전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또, 안상수 창원시장과 이창희 진주시장과 함께 한 차례 경남지사 선거에 나섰던 이달곤 전 장관도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현재 무소속인 권민호 거제시장도 도지사 출마를 위해민주당에 입당설이 나돌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에 도전했던 현역인 김경수 의원(김해을)도 차출설이 나돌고 있지만 주변의 만류와 함께 본인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의원(창원 성산)과 함께 여영국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최근 홍준표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50%를 청년과 여성에게 할당하겠다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발표한 바 있어 김 전 의원이 첫 여성도지사 도전이라는 점에서 전략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 전 의원도 “중앙당에서도 도와주겠다고 했고 일부지역 국회의원과도 이야기 된 사항”이라고 말해 사전교감이 있지 않았느냐는 추측을 함께 최근 몇몇 지역 단체장 후보들의 낙점설이 나도는 가운데 일찌감치 홍 대표가 후임으로 낙점하지 않았나 하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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