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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여접촉 전면 중단 선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9-02 14:37

“당력 총집결해 정권이 MBC 파괴하는 것 좌시하지 않을 터”
“靑·政·野 협의기구와 협의회의 일체 불참 하기로”
지난 1일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 관련 자유한국당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자유한국당은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 관련해 6일로 예정된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전격적으로 취소하는 등 대여접촉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지난 1일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 관련 긴급최고위원회의 비공개 관련 브리핑에서 “앞으로 당력을 총집결해서 MBC 사태를 적극 대응하고 정권이 MBC를 파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저녁 9시에 홍준표 대표가 직접 소집한 긴급 최고위원회의서 “오후에 있었던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발부를 언론파괴 공작이라고 보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력한 대정권 투쟁을 계속하여 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내일이 토요일이지만 사안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감안해서 내일 오후 3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언론파괴를 규탄하고 앞으로 대정권 투쟁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홍 대표도 직접 참석해서 의원총회를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정권 투쟁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대정부 투쟁을 총력적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우선 “이번 언론파괴에 관련된 관계기관들을 앞으로 항의하는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며 “법사위 위원들은 대검을 방문을, 환노위 위원들은 고용노동부를, 그리고 과방위는 방송통신위원회를 각각 방문하는 문제들이 의총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일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 관련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여접촉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또한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각 당원협의회에서 대정권, 대여투쟁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될 것”이며 “특히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문제도 저희가 의총에서 논의해 적극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정상적으로 해왔던 대여접촉도 전면 중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홍 대표가 오는 6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오늘 전격적으로 취소하고 같은 날 총리 주재 청문회 위원들의 만찬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기타 청와대나 정부와의 야당과의 협의기구와 협의회의에 일체 불참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앞으로 당력을 총집결해서 MBC 사태를 적극 대응하고 정권이 MBC를 파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준표 대표 비롯해 정우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이철우•류여해•김태흠•이재만•이재영•이종혁 등 최고위원 6명과 함께 김태흠 최고위원은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고,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 박대출 의원도 참석했으며 이이외 홍문표 사무총장, 박성중 홍보본부장, 김명연 부총장,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염동열 비서실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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