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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MBC정상화 촉구...‘정기국회 전면 보이콧 선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9-03 11:11

"노골적인 방송장악 음모"라 규정하며 강경 대여 투쟁 선언
 
2일 오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며 향후 강경 대여 투쟁을 결의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MBC가 정상화될 때까지 이번 정기국회에 대한 전면적인 보이콧을 선언하며 강경한 대여 투쟁을 선언했다.
 
한국당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 보이콧에는 본회의 불참은 물론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인사청문회와 개헌특위를 포함해서 모든 국회일정을 보이콧 하기로 결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좌파 포퓰리즘 정부가, 이제 그에 더해서 좌파 포퓰리즘 독재정부, 독재정권으로 가는 문을 연 사건이라고 규정한다”며 “노골적인 방송장악 시도이고 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그런 폭거라는 데에 전 의원이 뜻을 함께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이것이 단순히 MBC와 MBC 사장의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커다란 대오에 있음을 재확인하고 그것에 맞게 응당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월요일부터 전 의원들이 나서서 이번 사안에 관계되어 있는 고용노동부, 대검찰청, 방통위 그리고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는 일정을 잡았다.
 
또한 주말 동안에 진행될지 모르는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로 인한 강제연행에 대비해 방송장악저지특위 위원들이 비상 대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파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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