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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피투성이 무릎 꿇은 여중생 SNS로 긴급 확산... 경찰 수사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다롬기자 송고시간 2017-09-03 16:08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들었다는 사진과 대화내용 등이 확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출처=SNS캡쳐)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들었다는 사진과 대화내용 등이 확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여중생 A양(14) 등 2명을 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SNS에는 '[혐주의] 오늘자 부산 사하구 여중생 집단 특수상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을 보면, 한 여성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의 사진과 이에 대한 대화내용이 나오는데, "심해? 들어갈 것 같아?"라고 물으며 폭행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이 나온다.

경찰은 1일 오후 10시 30분쯤 부산 사상구 한 공장 앞 도로에서 신고된 여중생 폭행 사건이 이 SNS 속 사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폭행으로 입과 머리 등에 상해를 입은 B양(14)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1일 밤 B양을 폭행했다며 지구대를 찾아와 자수한 A양 등 2명의 신병도 확보한 상태다.

경찰조사에서 A양 등은 "B양이 평소 선배에 대한 태도가 불량해 현장에 있던 물건으로 B양의 전신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SNS에 사진을 처음 공개한 사람으로부터 A양이 SNS 속 가해자임을 확인했다"며 "(3일) 오전 피해자 B양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가 진술을 받았고 오후 중 A양 등 가해자 2명도 모두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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