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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천진 인근 해상 실종된 다이버 4일만에 발견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9-03 18:55

천진 방파제 끝단에서 실종된 스쿠버 발견돼 병원 옮겨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지난달 31일 고성군 천진해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실종 사고와 관련돼 실종된 신모씨(44)가 3일 오전 10시 15분쯤 천진 방파제 끝단 해상에서 수색 중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오후 4시쯤 스쿠버다이빙을 하기 위해 신씨와 장모씨(44,여)는 천진해변인근에서 스쿠버장비를 착용하고 입수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같은 날 오후 4시 57분쯤 인근 다이버샵에서 119에 신고해 해경에서 현장 수색을 실시, 천진 방파제 끝단 TTP(테트라포트)에 끼어있는 장씨를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고 신씨는 실종된 상태였다.
 
이에 속초해경은 실종된 신모씨의 잠수장비 일부(장갑 등)가 발견된 지점과 조류 등을 토대로 수색범위를 지정해 육상과 해상을 병행 수색을 실시해 왔다.

실종된 신씨에 대해 속초해경은 구조본부를 설치해 119소방구조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4일째 수색을 이어오던 중 3일 10시 15분쯤 천진 방파제 끝단 해상에서 신씨가 부상한 것을 수색 중인 해경이 발견 해경구조대에서 인양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다이빙 중 숨은 거둔 장씨와 신씨는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속초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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