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가을철 일손 돕기 장면.(사진제공= 보령시청) |
충남 보령시는 지속적인 농촌인구 감소로 인한 고령화 등 일손 부족으로 영농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가을철 일손 돕기를 10월과 11월에 집중해 추진했으나 김장 파종과 수확 등 실제 일손 수요가 가장 많은 9월로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일 가을철 농촌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개설했으며 기계화율이 낮고 노동 집약도가 높아 일시에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과수·채소·밭작물 재배농가 및 고령·장애·부녀 농가, 가뭄 등 기상 재해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우선 지원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봄철에는 47개 기관·단체에서 63회, 807명이 일손 돕기에 참여해 턱없이 부족한 농가의 인력 지원에 큰 힘이 되기도 했다.
황동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입개방에 따른 농산물 가격 하락, 온난화, 농자재값 상승으로 농촌의 어려움이 더해가는 상황에서 농가의 아픔을 분담하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하게 됐다”며 “유관 기관 및 시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따뜻한 농촌 만들기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 신청은 보령시 농업기술센터(041-930-3374, 3551)및 읍면동, 농협(041-939-922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