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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로고.(사진제공=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와 손해보험협회는 7일 '보험사 교통사고 정보의 공유 및 활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내 11개 손해보험사가 수집하는 교통사고 정보를 기반으로 도로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험사는 교통사고 정보를 분석해 사고 잦은 곳을 선정, 국토부에 이에 대한 개선안을 제한하면 검토를 거쳐 개선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사고 잦은 곳 선정 기준은 사망이나 중상자 2인 이상 사고 또는 지급 보험금 2천만원 이상인 사고지를 대상으로 선정된다. 시기는 금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또, 사고·고장차량 발생시 렉카기사와 사고운전자 등이 뒷차량괴의 충돌사고를 예방키 위해 보험사가 도로관리청에 요청할 경우 안전순찰차를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이에 대한 추진방안은 금년 하반기에 1개 보험사를 선정, 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시범운영하고, 효과를 분석한 뒤 다른 구간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파손된 도로시설물을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보험사와 도로관리청간 연락체계를 정비하고, 향후 사고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 연계 등 다양한 방안도 함께 강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사의 사고 정보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돼 도로안전 강화뿐만 아닌 심층적·과학적인 교통사고 발생원인 분석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맹성규 국토부 2차관은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현재 OECD 가입국 중에서 하위권 수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감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민간과의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교통안전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켜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