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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생활관 내 자격증 취득 열풍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7-09-08 08:48

한국사∙토익 특강 통해 장병들 자격증 취득 앞장
7일 저녁 진해기지사령부 장병들이 합동생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격증 취득 운동’.(사진제공=박보훈 하사)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토익 특강을 실시해 장병들의 자격증 취득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진해기지사령부 장병들이 군 복무 중 보람을 찾고 활기찬 병영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을 찾다 ‘자격증 취득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복무 중 장병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공백을 최소화시키고 자발적인 면학 분위기 형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1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희망 장병들을 대상으로 토익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특강에서는 단순히 시험을 위한 내용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한 내용들도 함께 실시, 장병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은 인터넷강의나 외부 강사 초청으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부대 장병들이 직접 또래 장병들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특강은 경상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재학 중인 임동현 병장과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재학 중인 이훈 상병이 직접 교육을 하고 있다.

토익 특강은 토익 990점 취득자이자 군 입대 전 영어전문학원에서 강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장 이명산 중위가 직접 강의하고 있다.

부대는 장병들이 일과 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관에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습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생활관 내 연등실, 사이버지식정보방의 평일 이용시간을 24시까지 연장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자격증 취득자에게 포상휴가 특전을 내놔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자기계발과 포상휴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힘쓰고 있다.

진해기지사령부 근무지원전대장 황영수 대령은 “군 복무 중에도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생활관 내 한국사와 영어교실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많은 장병들이 군 복무 기간 동안 임무 수행뿐 아니라 자기계발을 통해 활기찬 병영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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