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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참다래’ 생력화 기술지원 사업 추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기자 송고시간 2017-09-08 17:15

8일 현재 생력화 기술지원을 받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한 농장의 참다래가 풍년이다.(사진제공=통영시청)

경남 통영시는 8일 참다래의 고품질 생산과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한 생력화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다래는 덩굴성 나무로 나무사이 간격이 좁아 농업인이 직접 약제를 뿌려야 하는 등 노동력이 많이 든다.

또 안정적인 과일 생산을 위해 개화 시(5월 중순) 1000㎡ 기준으로 약 6만개의 꽃 하나하나에 사람이 직접 꽃가루를 뿌리는 인공수분을 반드시 해줘야 한다.

통영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제 살포와 인공수분 시 무인방제 생력화 지원사업, 인공물수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무인방제 생력화 지원사업은 올해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해 참다래 과원 7000㎡에 360°회전하는 분사 노즐을 설치, 방제시간과 노동력을 90%이상 절감했다.

특히 가뭄이나 서리 등 재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칼슘제, 친환경제재 등을 수시로 살포할 수 있어 품질 좋은 참다래를 생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참다래 인공물수분 시범사업은 꽃가루를 증류수에 희석해 결과지(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가지)에 분무기로 뿌려 인공수분하기 때문에 관행 가루수분보다 노동력을 60%이상 절감할 수 있다.

통영시는 올해 인공물수분에 필요한 증류수 제조기와 교반기, 분무기 등 기자재를 희망농가(9호)에 보급했으며 결실률과 수량, 품질에서 안정적인 생육상태를 보임에 따라 다음해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홍근표 광도면 참다래작목반 회장은 "회전식 무인방제 시스템으로 혼자서 10분이면 영양제 살포와 방제가 가능해 졌다"며 "건강이 좋지 않아 방제가 큰 걱정거리였는데 시원하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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