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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의원, 올해 상반기에만 여의도 면적의 4배, 산불로 소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9-11 11:08

-최근 5년간 하루에 4번꼴로 산불 발생-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산불발생 원인의 85.7%가 부주의 방화 및 방화의심 사례도 193건에 달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 인천시당위원장)(사진제공=박남춘의원사무실)

지난 5월 강원도 강릉·삼척과 경북 상주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2011년 산불 경보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심각’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1212건의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갑, 인천시당위원장)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현황 및 인명·재산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불발생 건수는 ’12년 1454건 ’13년 1122건 ’14년 1533건 ’15년 1736건 ’16년 1321건으로 한 해에만 평균 1433건이 발생했다.

하루에 4번꼴로 산불이 발생한 것이다. 한해 평균 인명피해는 37.4명, 재산피해는 17억 원, 피해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4k㎡이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1212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사망 6명, 부상 39명 등 45명의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재산피해는 117억 원으로 5년 평균치의 6.6배를 넘어섰고, 피해면적도 13k㎡로 3.3배에 달했다.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도에서 2581건의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으며, 충청남도가 1541건 경상북도가 781건으로 뒤를 이었다. 산불 1건 당 산림 피해 면적은 강원도가 20,799㎡로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앞섰다.
 
발화원인별로 살펴보면 총 8378건의 산불 중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85.7%(7184건)를 차지해 압도적이었으며, 부주의 중에서도 담배꽁초(2195건)와 쓰레기소각(2083건)으로 인한 산불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더욱이 방화나 방화로 의심되는 산불도 193건이나 발생했다.
 
박남춘 의원은 “대부분의 산불이 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방청은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원활한 공조를 위한 체계 재정립 및 매뉴얼 점검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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