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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간당 116mm 폭우에 침수피해 잇따라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09-11 11:45

11일 오전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 시간당 최고 116mm의 비가 쏟아져 시내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진구 가야동 의 침수로 차량에 물에 잠긴 모습.(사진제공=독자)

11일 오전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 시간당 최고 116mm의 비가 쏟아져 시내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7시 27분 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에서는 불어난 물에 차량이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고,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침수된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 등 6명이 구조됐다.

오전 8시에는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노인정에 갇혀 있던 할머니 2명이 구조됐고, 오전 9시에는 해운대구 중동의 침수된 반지하 주택에서 여성 1명이 구조됐고, 영도구 동삼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는 방안에 까지 물이 들어와 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까지 150여건의 신고를 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 시간당 최고 116mm의 비가 쏟아져 시내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진구 가야동 의 침수로 차량에 물에 잠긴 모습.(사진제공=독자)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분 김포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101편을 비롯해 국내선 5편이 결항됐고, 국내선 8편이 지연 출발 처리됐다고 밝혔다.

또 앞서 이날 오전 6시 10분 사이판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3451편 등 국제선 4편도 회항 했다.

김해공항에는 이날 오전 6시 40분을 기준으로 짙은 안개가 낮게 깔리면서 운고 경보와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11일 오전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 시간당 최고 116mm의 비가 쏟아져 시내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사상구청 교차로의 침수로 차량에 물에 잠긴 모습.(사진제공=독자)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해 시내 유치원 396곳과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을 대상으로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고, 오전 8시 이후에는 재량 휴업 대상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

경찰은 사상구와 부산진구, 해운대구 등 7곳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까지 부산지역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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